알대 아카이브

일방적 덕질 주입 블로그

보통인간의 앨범 감상평/Appendix

앨범 리뷰라는 것은 말이죠...?

Allalla archive 2024. 10. 23. 21:34

앨범 리뷰 카테고리의 첫 글이자, 해당 글 분류의 소개하는 성격을 가지는 포스트 입니다.

 

우선 앨범에 대한 이런 저런 말을 해보자면,

저는 하루에 수면시간, 가족식사시간, 빡집중 자기계발시간을 제외한다면, 상시 음악을 틀고 생활을 합니다.

 

 뭐.. 매일 디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들어봤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 덕질 분야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여러가지 히트송, 듣기 좋은 타이틀 곡 등 분야를 떠나 음악을 듣는데 있어 다양한 접근법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음악 감상에 있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식은 아티스트의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듣는 방식입니다.

 

 앨범은 아티스트가 리스너들을 접하는데에 있어 가장 격식을 차린 형태라고 생각하며, 리스너에게 있어 앨범은 음악을 하는 사람의 생각, 주장, 의견 등을 담은 편지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즉, 앨범이라는 형태의 의미를 저는 묵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싱글, 선공개곡은 맛뵈기 수육, 앨범은 메인 디쉬같은 비유를 종종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친한 인관관계에 속한 사람들과는 표면적인 얘기 뿐만아니라 딥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아티스트들은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에도 앨범채로 듣긴 했었는데, 구매한 첫 앨범은 래퍼 맥대디님의 'The Top Notes'입니다 (싸인 자랑이에요)

 

 하지만 알다시피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 가장 큰 갈증이었던 담론의 부재, 이는 음악 감상이라는 덕질 분야에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앨범에서 구성된 트랙 목록들을 차례대로 들으며, 느끼는 감상, 유기성, 숨어있는 재미있는 장치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바쁜 현대 사회 어딘가에 위치해 오롯이 앨범을 감상하는 것은 애로 사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책을 잘 안 읽는데,,,(만화책 제외ㅎㅎ) 아마 앨범을 듣지 않는 리스너들이 앨범을 대하는 인식이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계몽적으로 '앨범을 들으십쇼!' 이렇게 말하고 싶은건 아니에요, 당연히 누군가에겐 40분 이상 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을 소화하는 것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앨범 단위로 음악을 소비하는 저는, 앨범에 이렇게 많은 매력이 있다는 점, 곱씹을 수 있는 부분 투성이라는 점들에 대해 담론을 나누기 위해 앨범 리뷰라는 수단을 사용하고자 합니다.(충분히 일방적일지도..?)

 

제가 진행하게될 여러가지 앨범 리뷰를 통해 공감대 형성은 물론이거니와, 앨범 소비를 안하시는 분들께서 '쟤가 저 트랙이 좋다했으니, 수록곡이지만 한번 들어나보자.' 정도의 움직임을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앨범 리뷰의 핵심은 말이죠?!

 

 

저도 그거에 대한 정답을 모르겠어요!!왜냐? 저는 음악과 관련된 행위는 그저 음악 감상만 하기 때문이에요.

 

테크니컬하고 치밀한 곡의 분석은 꽤 나름 들어본 사람으로써, 아주 옅고, 애매하게 알고 있어, 이거를 리뷰에 녹여내기에는 힘들거 같고 목적도 그게 아닙니다.

 

특히 앨범을 소비하는 인구가 적을 뿐이지, 영화, 책 평론가 처럼 앨범또한 이미 훌륭한 평론가 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테크니컬한 분석은 이미 너무 멋있는 리뷰를 남겨주시는 분들께 양보해야 할거 같네요.
(제가 주로 눈팅하는 리드머, 몇몇 인플루언서분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블로그의 첫 글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한명의 덕후로써 느낀 생각, 감정을 공유해보고자 하는 것이 블로그의 주 목적이기에, 저는 음악에 있어 철저히 비전공자, 소비자의 입장에서 앨범의 리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상하게 Jpop은 요즘 수요도 정말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하는데, 앨범 단위를 맛보고 그에 대한 감상을 나눈 정보 글들을 많이 못본거 같아서... 제가 해보려구요 ㅎㅎ

 

사실 블로그 쓰기 전 심심풀이로 앨범에 대한 감상문을 쭈욱 써나갔는데, 지인들끼리만 나누니까 좀 아쉬워서 콘텐츠화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앨범 리뷰를 통해 타겟팅을 하고 있는 여러 방문자들이 있는데, 저와 같이 앨범을 들었는데 드는 생각이 정말 많은 분들, 앨범이라는 거를 소비 해본적 없는 리스너 분들, 더 나아가 나름 헤비 리스너의 리뷰가 궁금하신 현업 아티스트 등등

앨범 리뷰라는 수단을 통해 덕질이라는 행위를 하는 많은 사람들과 담론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리뷰를 진행할 앨범의 음악분야는 다음과 같으며, 리뷰 진행의 빈도는 내림차순이에요!

  • 제이팝(Jpop): 넓은 범위의 일본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아직도 Jpop의 정의는 못 내리고 있어요..)
  • 힙합(Hiphop): 제가 제일 많이 듣는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우선은 Jpop 보다 글이 잘 안써지네요
  • 논힙합: 제가 위에서 '나름대로 좋아하는 장르'라고 했는데 해당 장르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가 될 것 같습니다
  • 보컬로이드(VOCALOID): 요새는 앨범단위로 잘 나오는데, 리뷰할 앨범이 일단 제가 듣는 범위 내에선 많지 않네요 

 

아무쪼록 앨범 리뷰글 작성에 대한 이유가 납득이 되셨으면 하는 글이었습니다.

 

저 처럼 음악 없이는 살기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저를 제외하고 최소 한명이라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분들 더 나아가 그렇지 않은 분들과도,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리뷰하게 될 첫 앨범은 말이죠?? 

 

혜성처럼 나타난 스타의 원석! 버츄얼 유튜버이자 보컬 호시마치 스이세이의 'Specter'입니다.

(벌써부터 덕질의 냄새가 솔솔 풍기네요, 가볍게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