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인만큼 인사를 드려야겠죠?
안녕하세요, 정보 과잉의 시대에, 해당 블로그 더 나아가 이 글을 읽고있으신 여러분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어색한 인삿말은 우선 저정도로 마무리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제목에 답변을 하자면...
'덕질할때... 외롭다..!'
네, 그렇습니다. 덕질은 재밌는데, 혼자하니까 한계가 있더라구요, 이게 주된 블로그 탄생 이유입니다.
저는 '덕질'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상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물론 알 수 있는 분야도 있죠!)특정 대상에 빠지거나 몰입하는 것'
뭐 제 생각과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저는 이런 생각, 의견의 차이를 좋아합니다.
저는 덕질을 하면서, 특정 덕질 대상, 현상에 대해서 드는 여러 생각, 의문점이 굉장히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근데 이런 주제를 나눠볼만한 담론이 제가 덕질을 해온 지난 12년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부터 이를 할 수 있었던 수단은 그리 적지 않았으며, 어렵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커뮤니티만 해도 특정 주제들로 갤러리, 채널이 세분화 되어 그에 관련된 여러대화를 나눌 수 있죠)
아무튼 위의 수단을 단순 정보 수집 및 흐름 파악 정도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았던 저로써는 제가 말했던 덕질에 대한 담론을 할 기회가 없어서 외롭다? 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서브컬쳐 관련 단기 동아리에 큰 맘 먹고 들어가 약 4주간의 동아리 활동을 한 결과, 제가 느끼고 있던 원인 모를 갈증의 원인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담론의 부족' 이라고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shout out to 1st jpop memebers~)
저는 원래 덕질하면서 그렇게 포용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한테 느낌이 오고 잘 맞으면 그 분야에 대해서 샅샅이 파헤치고, 아니었던 분야는 그냥 나몰라라 '아무튼 나랑 맞지 않아' 라고 생각하고 넘겼었죠
근데 이런 덕질 가치관은, 덕질이 아닌 제 삶의 희미하게나 세워진 가치관, 라이프스타일과는 정 반대로 세워진게 좀 아이러니했어요(저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 저의 생각, 주장 정도를 세우고 만일 반대되는 사람에 있어 끝까지 들어보고 다름을 인정하고 일정 부분을 수용하여, 제가 도출해낼 결론에 적용시키는 것. 이게 뭐... 가치관이라면 가치관이겠네요)
제 가치관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야에 적용을 안 하고 있던것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접하게된 특정 분야에 대한 개개인의 소중한 의견, 생각, 주장, 이를 들여다보며, 제 덕질에 메인터넌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분명 400곡이 조금 안 채워졌었는데, 제가 놓친 것들이 거진 100곡이 넘었습니다.(ㅎㅎ)
그러므로, 저는 이러한 블로그를 통해서 특정 덕질 분야에 대해 드는 생각, 감상 등을 전개하고, 이에 대한 저와 다른 소중한 여러분의 각양각색의 의견, 생각 등을 받고 싶습니다!!
위의 문단으로써, 전하고 싶은 말의 90%는 한거 같습니다.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무튼 제가 행하는 덕질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들에 대해서, 꾸준히 글을 쓸 예정입니다.
블로그도 자주 이용해보며, 가시성 디자인 등의 요소 또한 개선해야겠죠
(바쁜 현생이라는 핑계와, 집중력이 꽤나 결핍된 제 기질이 위의 글에 있어 부끄럽지 않게 작용했으면 좋겠네요....ㅠ)
우선은 앨범리뷰, 라이브 후기 등이 주 테마가 될 것 같습니다. 잘부탁드려요...!
첫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